기사최종편집일 2024-11-03 0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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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태 감독 "윤석민 마음 돌려준 프런트 고맙다"

기사입력 2015.03.07 12:59 / 기사수정 2015.03.07 12:59

나유리 기자


[엑스포츠뉴스=창원, 나유리 기자] "저야 고맙죠. 저도 몰랐던 일이었으니까."

윤석민(29,KIA) 단 한명의 합류로 팀 분위기가 더 활기차졌다. 친정팀 KIA 타이거즈와 4년 총액 90억원에 FA 계약을 맺은 윤석민은 6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석민은 입국 인터뷰에서 "변명하지 않겠다. 내가 못했다"고 험난했던 미국에서의 도전을 짧게 평했고 "미국까지 날아와 정성을 보여준 것에 마음이 움직였다. KIA의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다음날인 7일 NC 다이노스와의 시범 첫 경기를 앞두고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김기태 감독은 "프런트에게 고맙다. 저도 잘 모르게 진행됐던 일인데 윤석민이 합류하게 돼 반갑다"며 기쁨을 드러냈다. 

모든 일이 며칠 사이에 일사천리로 진행된 만큼 아직 확정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 김기태 감독 역시 "앞으로의 스케줄을 보고 결정하겠다. 이제 막 귀국한 선수에게 보직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도 좀 그렇지 않나"라며 미소지었다. 

윤석민은 하루의 짧은 휴식을 취한 후 8일 메디컬 테스트를 마치고 9일 연습경기조가 아닌 KIA 선수들이 훈련하고 있는 함평 챌린저스 필드로 향한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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