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뉴욕 양키스의 알렉스 로드리게스(40)가 18개월 만에 복귀한 빅리그 무대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로드리게스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맞대결에서 2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했다.
금지약물 복용으로 2014시즌을 통째로 쉰 그의 마지막 경기 출장은 2013년 9월 26일. 약 18개월만의 출장이지만 2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해 녹슬지 않은 기량으로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로드리게스는 1회말 상대 선발투수 케빈 슬로위의 3구 째를 받아쳐 깨끗한 좌전 안타를 뽑아내 산뜻한 출발을 했다.
3회말 2사 1루 상황에서 두번째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로 아웃이 됐지만 6회 무사 1,3루 찬스에서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 득점 기회를 이어갔다. 볼넷으로 출루한 로드리게스는 대주자와 교체됐다. 6회 무사 만루 찬스를 살리지 못한 양키스는 결국 1-3으로 경기를 내줬다.
올시즌 로드리게스에게는 두 가지 과제가 있다. 약물로 잃어버린 자신의 명성을 되찾는 것과 61개의 안타를 더해 3000안타 달성이 그것이다. 그만큼 어느때보다 중요한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일단 첫 단추는 성공적으로 끼웠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알렉스 로드리게스 ⓒAFPBBNews=News1]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