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8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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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국장 "'아빠를 부탁해' 土 9시 파격편성 이유는.."

기사입력 2015.03.04 16:47 / 기사수정 2015.03.04 16:47

정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정지원 기자] '아빠를 부탁해'가 토요일 오후 9시대에 파격 편성되며 SBS 예능국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오르는 모양새다.

SBS에 따르면 설 연휴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아빠를 부탁해'는 3월 21일 오후 8시 45분 정규편성 후 첫 방송된다. MBC KBS의 경우 해당 시간대에 주말 드라마가 방송되는 것을 염두에 둔다면, 분명 파격적인 시간대 편성이다.

왜 하필 오후 9시대일까. 이와 관련, SBS 이창태 예능국장은 3월 4일 엑스포츠뉴스에 "프로그램과 가장 어울리는 시간대를 고려한 결과"라 입을 열었다.

'아빠를 부탁해'는 편성을 놓고 다양한 시간대를 놓고 장고를 거듭한 바 있다. 그 중 하나가 SBS '놀라운 대회 스타킹'과 MBC '무한도전', KBS 2TV '불후의 명곡'이 방송되는 토요일 오후 6시대였고, 이는 즉각 기사화돼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하지만 결국 오후 9시대였다. 이창태 국장은 "'아빠를 부탁해'는 부녀의 관계 회복과 발전을 그리는 잔잔한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의 특성과 이미지를 고려했을 때, 토요일 오후 6시 시간대와 맞지 않다는 판단에 오후 9시대를 선택했다. 일요일 오후 시간대 역시 같은 이유로 편성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국장은 "토요일 오후 8시 45분은 타 방송사의 드라마가 한창 방송되고 있는 시간대인만큼 단숨에 시청률을 따라잡을 순 없겠지만, 좋은 방송으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과거 ‘정글의 법칙’ 이동 편성을 통해 ‘궁금한 이야기 Y’ ‘웃찾사’로 이어지는 ‘금요일 블록’ 편성 패러다임을 개척한 SBS가 ‘아빠를 부탁해’를 통해 또 한 번 시청 패턴에 변화를 불러올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경규 조민기 조재현 강석우 부녀가 출연하는 부녀 리얼리티 ‘아빠를 부탁해’는 설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정규 편성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이후 ‘스타킹’이 방송되는 토요일 오후 6시 25분 편성이 유력했으나, 막판 편성 시간을 변경했다.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사진 = '아빠를 부탁해' ⓒ '아빠를 부탁해' 공식 홈페이지]



정지원 기자 jeewonj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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