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상남자' 케빈 가넷(39,미네소타)이 홈팬들에게 1000장의 입장권을 선물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로 복귀한 가넷이 자신의 복귀전에서 열광적인 성원을 보낸 미네소타 홈팬들에게 입장권 1000장을 자비로 구매해 쾌척했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에서 미국프로농구(NBA)에 데뷔한 가넷은 12시즌 동안 뛰며 평균 20.53점 11.33리바운드라는 대기록을 남겼다. 다시 말해 매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할 수 있는 숫자다. 통산 성적은 1421경기 18.2점 10.2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다.
가넷은 지난달 26일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겟센터에서 8년만에 친정팀 복귀전을 치렀다. 지글리보이(jiggly boy)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한 열성 팬의 '뱃살춤' 등 홈팬들은 가넷의 복귀를 열렬히 반겼다. 가넷 역시 팬들의 환호에 미소를 금치 못했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은 '최하위' 미네소타는 이날 워싱턴 위저즈를 97-77로 눌렀다. 경기 후 그는 "팀버울브스가 나를 트레이드로 다시 데려와 줬다는 것에 대해 정말 깊은 감사를 드린다. 미네소타에 복귀한 감사의 뜻으로 이벤트를 준비했다. 팬 여러분을 진심으로 사랑한다"고 복귀 소감을 밝혔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케빈 가넷 ⓒ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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