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3 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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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한 타격전으로 끝난 '다시보는 KS'

기사입력 2015.02.26 15:01 / 기사수정 2015.02.26 16:49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이종서 기자] 넥센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가 2014시즌 한국 시리즈 이후 첫 맞대결을 가졌다.

삼성과 넥센은 26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볼파크에서 연습경기를 가졌다.

2014시즌 창단 7년만에 처음으로 한국시리즈에 진출해 우승을 넘봤던 넥센은 삼성의 벽을 넘지 못하고 눈 앞에서 우승을 놓쳤다. 한국시리즈 이후 첫 맞대결인 만큼 자존심이 걸린 한 판 승부였다. 양 팀 감독도 1군 주전 멤버들을 대거 기용해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결과는 넥센의 복수극으로 끝났다.

넥센은 초반부터 삼성 선발 투수 정인욱을 맹폭격했다.넥센은 정인욱에게 홈런 1개 포함 10안타 3볼넷으로 3회까지 9점을 뽑아냈다.

삼성의 반격 역시 만만치 않았다. 2회 2점을 따라붙은 삼성은 4회 구자욱을 시작으로, 박해민, 이흥련, 나바로, 박한이, 박석민이 연달아 안타를 때려내 순식간에 9-6으로 따라붙었다.

추격이 거세지자 넥센은 박병호와 스나이더가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어 냈고 12-7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양 팀의 공격은 5회 말부터 거세진 비와 함께 급속도로 식었다. 그러나 8회 비가 잦아들면서 다시 공격에 불이 붙었다. 8회 초 넥센이 1점을 추가하자 삼성 대타 우동균이 2점 짜리 아치를 그려내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9회말 삼성이 연속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며 13-12까지 따라가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뒤집지는 못했다. 결국 넥센이 13-12 한 점 차 승리로 지난 한국시리즈 복수에 성공했다.

아직 정규시즌 개막까지 한 달 정도의 시간이 남은 만큼 두 팀 모두 100%의 전력 상태는 아니었지만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의 치열함을 엿볼 수 있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오키나와(일본), 김한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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