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천안, 김승현 기자] OK저축은행의 김세진(41) 감독이 승리의 요인으로 블로킹을 꼽았다.
김세진 감독이 이끄는 OK저축은행은 25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6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7 25-20)으로 승리했다. 승점 3점을 쌓은 OK저축은행은 23승9패(승점65)로 3위 한국전력과 격차를 9점으로 벌렸다.
이와 함께 OK저축은행은 천안 원정에서 첫 승리를 따내는 성과도 거뒀다. 경기 후 김 감독은 겸언쩍게 웃은 뒤 "현대캐피탈과의 경기는 항상 어렵다"면서 경기를 수월하게 풀어가고자 블로킹 연습에 매진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치고 받는 경기에서 블로킹은 기싸움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수단이다"고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OK저축은행은 높이의 팀 현대캐피탈에 맞서 블로킹에서 14-4 우위를 점했고, 이는 승리의 초석이 됐다. 김 감독은 상대의 공격을 6번 가로 막은 시몬을 센터로 이동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3연패 후 2연승을 내달리며 빠르게 팀을 추스린 김 감독은 "선수들을 다그칠 수 없다. 선수들이 풀타임으로 리그를 소화한 적이 없어 경험이 부족한 측면이 있다. 그저 선수들을 믿을 뿐이다"며 신뢰를 강조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김세진 감독 ⓒ 엑스포츠뉴스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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