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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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타' 오지환, 독보적이었던 존재감

기사입력 2015.02.25 16:34 / 기사수정 2015.02.25 23:27



[엑스포츠뉴스=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오지환(25,LG)이 요미우리전에서 활약하며 팀의 공격을 진두지휘 했다. 하지만 팀이 승리하지는 못하면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LG는 25일 일본 오키나와 나하 셀룰러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연습경기에서 3-3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LG는 무승부로 연습경기 2승1무4패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유격수 및 1번 타자로 선발 출전한 오지환은 역전 투런포를 포함해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활약했다. 깨끗한 수비도 돋보였다.

오지환은 선두타자로 나선 1회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3회에 선발 스기우치 도시야에게 안타를 만들었다. 0-1로 뒤지던 5회에는 요미우리의 세번째 투수 구보 유야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뒤집었다. 6회에도 적시타를 치면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7회에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침묵하던 LG타선에서 오지환만이 3타점을 뽑아냈다. 이날 LG 공격을 오지환 혼자서 이끌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런 오지환의 활약에 경기 후 양상문 감독도 "오늘 공수양면에서 만점 활약을 펼쳤다. 마지막 병살타도 어려운 코스였는데 런닝 스로우로 잘 막아냈다"고 오지환을 치켜세웠다.

하지만 오지환의 이런 고군분투는 경기가 무승부로 끝나면서 빛이 바랬다. 6회 동점을 허용한 LG는 더 이상의 후속 득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경기를 마쳤다. 패배는 아니지만, 아쉬운 결과다. 오지환 혼자서 승리를 만들기는 어려웠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오지환 ⓒ오키나와(일본), 조은혜 기자]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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