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웰 32점 폭격' 전자랜드, SK 꺾고 6강 매직넘버 '1'

[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가 서울 SK 나이츠를 꺾고 6강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전자랜드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SK와의 홈경기에서 79-77로 승리했다. 전자랜드(25승25패)는 이날 승리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 매직넘버를 '1'로 줄였다. 반면 SK(35승16패)는 2연패에 빠져 4강 직행이 더욱 어렵게 됐다.

1쿼터 SK가 거세게 몰아쳤다. '빅포워드' 헤인즈의 높이를 앞세운 SK는 골밑에서 점수를 쌓았고 이현석의 3점까지 터지며 15-9로 도망갔다. 막판 이현호에게 3점을 얻어맞아 추격을 허용했지만 리드를 뺏기지 않은 채 20-17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전자랜드가 추격을 시작했다. 차바위가 3점포로 추격의 시작을 알린 사이 포웰의 연속 득점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다. 막판 김민수에게 연속 득점포를 허용하며 주춤했지만 결국 31-34로 점수차를 유지한 상태에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포웰을 중심으로 전자랜드의 반격이 시작됐다. 포웰은 '추가자유투'를 섞어 순식간에 5점을 뽑아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골밑을 내주지 않으며 점수를 쌓았고 차바위가 또 한번 3점포로 SK의 허를 찔러 58-50으로 경기를 뒤집은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전자랜드는 SK는 김선형에게 연속 득점을 내줘 동점을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전자랜드에는 '캡틴' 포웰이 있었다. 포웰은 한번 장악한 골밑을 SK에게 허락하지 않았다. 여기에 SK의 주포 헤인즈가 5반칙 퇴장까지 당하면서 분위기는 전자랜드 쪽으로 넘어왔다. 경기 막판 결정적인 어시스트까지 배달한 포웰은 결국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리카르도 포웰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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