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한 '악역 전문배우' 김희원이 학생들과 이별의 순간에 눈시울을 붉혔다.
최근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제주도 서귀포 산업과학 고등학교 편에 '전학생'으로 출연한 김희원은 악역 이미지와 달리 순박하고 정 많은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지게차와 굴삭기를 운전하고 귤을 따 유통센터에 납품하는 등 특성화 고등학교 수업을 들으며 열정적으로 학교생활을 즐겼다. 체육시간에는 몸을 날리며 배구경기에 임해 '서귀포 산업고등학교 배구왕'으로 불리기도 했다.
이어 김희원은 녹화 마지막날 이별의 순간을 맞이해 "너희는 뭐든 할 수 있다. 만약 내가 너희 나이로 돌아갈 수 있다면 전 재산이라도 내놓을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격려의 말을 남겼다. 이날 김희원은 학생들과 이별하며 눈시울까지 붉혀 '악역 전문'이란 수식어를 무색하게 했다. 진정성이 엿보이는 김희원의 고별사에 학생들도 눈물을 글썽이며 아쉬워했다고 알려졌다.
김희원과 학생들의 이별은 24일 오후 11시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33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사진 = 김희원 ⓒ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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