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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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KDB 꺾고 3년 연속 우승 확정

기사입력 2015.02.23 20:40 / 기사수정 2015.02.23 20:55

조희찬 기자


[엑스포츠뉴스=춘천,조희찬 기자] 우리은행 한새가 KDB생명 위너스를 꺾고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우리은행은 23일 춘천호반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7라운드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74-71로 승리했다. 우리은행(26승5패)는 이날 승리로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3년 연속 정규리그 우승을 거머쥐었다. 반면 KDB생명(5승26패)은 8연패에 빠졌다.

1쿼터 연패 탈출을 위해 이를 악문 KDB생명은 무서웠다. '맨투맨' 수비로 우리은행의 공격을 묶은 KDB생명은 조은주와 로니카 하지스의 연속 득점으로 12-4까지 도망갔다.

우리은행도 당하고 있지만은 않았다. 샤샤 굿렛의 골밑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한 우리은행은 '풀코트프레스'로 KDB생명에게 반격을 시작했다. 당황한 KDB생명이 턴오버를 남발하는 사이 임영희가 귀중한 3점포를 쏘아 올렸고 양지희까지 지원사격에 나서며 18-23으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 맨투맨 수비에 당하던 우리은행이 맨투맨으로 맞섰다. KDB생명이 수차례 찾아온 '미스매치' 기회를 살리지 못한 사이, 이은혜와 임영희의 연속 3점포가 터지면서 단숨에 24-23 역전을 만들어냈다. 이후 우리은행 특유의 패스플레이가 살아나며 골밑 득점을 쌓아갔고 39-31로 분위기를 완벽히 가져온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재정비를 마치고 나온 KDB생명이 거세게 몰아쳤다. 한채진의 3점포로 추격을 시작한 KDB생명은 이후 이경은이 순식간에 9점을 폭발시키며 49-50까지 쫓아갔다. 

반면 역전까지 허용할 뻔 했던 우리은행은 막판 양지희와 굿렛이 극적으로 득점에 성공하며 56-51로 간신히 리드를 유지한 상황에서 마지막 쿼터에 들어섰다.

4쿼터 위성우 감독의 따끔한 조언을 받은 우리은행이 다시 집중하기 시작했다. 맨투맨 수비를 다시 가동시킨 우리은행은 숨통을 죄는 압박 수비로 KDB생명의 턴오버를 이끌어냈다. 그 사이 휴스턴과 교체해 들어온 굿렛이 쐐기 득점을 꽂아 넣으며 66-57로 달아났다. 긴장을 풀지 않은 우리은행은 리드를 허용하지 않았고, 결국 홈에서 3연속 정규우승을 확정 지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 춘천, 권혁재 기자]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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