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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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준호 "포항의 연속 영플레이어상 계보 잇는다"

기사입력 2015.02.17 16:22 / 기사수정 2015.02.17 16:24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포항 스틸러스의 신형 엔진으로 자리를 잡은 손준호가 발전된 기량으로 새 시즌 영플레이어상를 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준호는 비시즌기간동안 이어지고 있는 포항 전지훈련에서 인상을 남기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에 외국인 선수들이 많이 가세하면서 조직력을 갖추는 데 주력하고 있는 포항에서 손준호는 공격을 지휘하고 공을 연결해주는 중심을 잡아주면서 남다른 각오로 이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손준호는 "지난 1년은 신인의 자세로 열심히 뛰기만 했다"면서 "1년동안 프로에서 많은 경기를 경험했고 아시안게임에서도 국제무대에 대한 경험을 쌓으면서 시야가 많이 넓어졌다는 것을 느낀다. 이번 시즌에는 공격과 수비에서 주어진 임무가 많다. 이제는 잘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각종 연습경기와 훈련에서 손준호는 향상된 공격력을 선보이고 있다. 10번의 연습경기에 모두 출전해 1골을 기록했고 내용면에서 성장을 과시했다. 결정적인 패스와 중거리슈팅은 물론 단단한 수비력도 갖춰 포항의 중심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올해 손준호의 우선적인 목표는 영플레이어상이다. 포항에서 연이어 배출됐던 영플레이어상 계보를 자신이 이어갔겠다는 의지가 대단하다. 포항은 2012년 이명주를 시작해 고무열과 지난해 김승대까지 3년 연속 영플레이어상 수상자가 나왔다. 모두 포항의 유스 시스템을 거친 얼굴들로 손준호 역시 유스 출신 선배들의 길을 따르겠다며 벼르고 있다.

그는 "매년 영플레이어상에는 수많은 경쟁자들과 변수가 있지만 내가 성장한 만큼 자신도 있다"면서 "10개 이상의 공격포인트를 올려 형들에 이어 영플레이어상의 주인공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포항 손준호(왼쪽) ⓒ 포항 구단 제공]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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