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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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상 2이닝 무실점' SK, 야쿠르트에 3-2 승리

기사입력 2015.02.16 17:28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SK 와이번스가 야쿠르트 스왈로즈와의 오키나와 첫번째 연습경기에서 3대2로 짜릿한 1점 차 승리를 거뒀다.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지훈련을 진행 중인 SK는 16일 우라소에 구장에서 야쿠르트와 연습경기를 치렀다. SK는 이날 윤희상의 호투와 박재상의 활약으로 연습경기 첫 승을 기록했다.
 
선발 윤희상은 1회초 첫 타자 야마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다음 타자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윤희상은 3번 이이하라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4번 유헤이를 2루 땅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희상은 5,6번 타자를 각각 삼진과 2루 직선타로 처리하며 이닝을 손쉽게 마치는 듯 했지만 7번 오오미키에게 볼넷과 2루 도루를 허용해 실점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8번 마츠이를 2스트라이크 1볼에서 바깥쪽에 꽉 차는 142km 직구로 삼진을 잡고 실점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윤희상은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로 총 31개를 던져 1피안타 1볼넷 3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구속은 144km였다. 윤희상은 "오랜만에 마운드에 올라 볼을 던진다는 자체가 설렜다. 안 아프고 던질 수 있어 만족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타선에서는 박재상이 4타수 1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9회초 2-2 동점 상황, 김재현의 볼넷과 조동화의 번트로 만든 1사 2루 득점 찬스에서 박재상이 중견수 키를 훌쩍 넘기는 결승 2루타를 날리며 승리를 가져왔다. 박재상은 "아직 경기 감각이 부족해 적극적으로 치자는 생각만 가지고 경기에 임했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다. 앞으로 계속 경기하면서 좋은 감각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첫번째 연습경기를 마친 김용희 감독은 "오늘 연습경기는 선수들 기량점검에 초점을 맞췄다. 이길 수 있는 기회에서 승리를 놓치지 않아 만족한다. 타자들은 서서히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어 괜찮다고 본다. 투수들은 자기 몫을 잘 해줬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윤희상 ⓒ 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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