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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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시즌' 차두리에 최용수 감독 "처음처럼"

기사입력 2015.02.16 12:05 / 기사수정 2015.02.16 12:11

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울월드컵경기장, 김형민 기자]후배이자 제자 차두리(35)를 향해 최용수(42) 감독이 특별한 바람을 전했다.

최 감독이 이끄는 서울은 오는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노이 T&T FC를 상대로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를 가진다.

서울에게는 이번 시즌 처음으로 나서는 그라운드로 차두리에게도 남다른 무대다. 차두리는 올해를 마지막으로 선수 은퇴를 기약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하노이전은 생애 마지막 축구 무대의 첫 단추를 꿰는 중요한 경기가 됐다.

이를 잘 알고 있는 최용수 감독은 "(차)두리에게 특별히 바랄 것은 없지만 처음 우리 팀에 왔을 때의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마지막 시즌까지 말이 아닌 행동, 한결 같은 모습을 보여주기를 원한다. 처음과 끝이 힘든 선수생활의 마지막 시점에 좋은 모습을 끝까지 보여줬으면 한다"며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했다.

차두리 역시 하노이전을 앞두고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하노이전을 승리해 ACL 조별예선 진출은 물론이고 앞으로 경기를 앞두고 좋은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각오다. 차두리에게도 더욱 행복한 마지막 시즌을 낼 수 있는 첫 단추기도 하다.

차두리는 "상대가 누구든 경기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어 정신적, 육체적으로도 잘 준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큰 꿈을 그리고 있고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 내일 경기를 이겨서 올해도 조별예선부터 8강, 4강까지 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최용수 감독과 차두리 ⓒ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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