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첫 자체 홍백전, 박병호 홈런 폭발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박병호(29,넥센)가 자체 홍백전에서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넥센 히어로즈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자체 홍백전 경기를 가졌다. 이번 스프링캠프 첫 자체 홍백전이다.

홍팀은 김하성(6)-문우람(8)-서동욱(3)-강지광(9)-박헌도(D)-장영석(5)-고종욱(7)-박동원(2)-김지수(4)-유선정(D)-허도환(D) 순으로 타석에 들어섰고 백팀은 서건창(4)-이택근(8)-유한준(9)-박병호(5)-스나이더(7)-김민성(D)-윤석민(6)-이성열(D)-김재현(2)-임병욱(3)-유재신(D)-허정협(D) 순으로 타격을 했다.

이날 1회에 3점을 몰아뽑은 백팀이 4-0으로 완봉승을 거뒀다. 백팀은 이택근의 우전 안타를 시작으로 유한준, 박병호, 김민성, 윤석민이 잇따라 안타를 때려내며 3점을 뽑았다. 특히 3루수 출전한 박병호는 4회에도 좌월홈런을 때려내며 물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박병호는 2타수 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를 달성했다.

반면 홍팀에서는 지명타자로 출전한 5번타자 박헌도와 포수 박동원이 뽑아낸 2안타가 전부였다.

한편 백팀 마운드에서는 금민철, 정재복이 각각 2이닝과 1이닝 무안타로 막아냈고, 뒤이어 등판한 김대우, 김해수, 김택형이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다.

홍팀에서는 선발 한현희가 2이닝 3실점으로 무너졌고, 하영민이 2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뒤이어 등판한 마정길, 신명수, 최원태는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책임졌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박병호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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