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백차승(34)이 일본 니혼햄 파이터즈의 입단 테스트를 받았다.
일본 '데일리스포츠'는 12일 "백차승이 투수 입단 테스트에 참가했다"고 전했다. 이날 백차승은 쿠리 야마 감독을 비롯한 니혼햄 구단 간부들 앞에서 140km의 빠른 직구를 비롯해 투심, 슬라이더를 던졌다.
백차승은 1998년 부산고 3학년에 재학 중에 미국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계약을 하며 국내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2004년 처음으로 빅리그 마운드에 오른 그는 2008년까지 통산 59경기 출전 16승 18패 평균자책점 4.83의 성적을 남겼다.
2008년 팔꿈치 통증으로 제대로 공을 던지지 못하던 백차승은 결국 2009년부터 마이너리그를 전전하다 2012년 오릭스 유니폼을 입으며 일본 무대로 건너와 부활을 꿈꿨다. 그러나 오릭스에서도 1군 무대에는 서지 못했고, 이후 2년간 소속팀 없이 지내던 백차승은 올시즌 니혼햄 입단 테스트를 받으며 재기를 노렸다.
입단 테스트는 결과는 오는 15일 팀 자체 홍백전에서 실전 투구를 마친 뒤 나올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 ⓒ MLB.com 공식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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