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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한국전력, 사령탑 바뀐 LIG 상대로 3위 굳히기

기사입력 2015.02.09 12:04 / 기사수정 2015.02.09 12:0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대한항공이 연패에 빠지면서 한국전력이 3위 자리를 굳힐 기회가 왔다.

한국전력은 9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LIG손해보험과 5라운드 홈 맞대결을 펼친다. 한국전력 신영철 감독은 지난 4일 우리카드에 승리한 뒤 "9일 LIG손해보험전과 12일 대한항공전이 플레이오프 진출의 분수령"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이번 LIG손해보험전은 한국전력의 플레이오프 진출에 있어 중요한 승부가 될 전망이다.

일단 한국전력의 분위기는 좋다. 한국전력은 창단 최다 연승인 6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렇다고 들뜨지 않는다. 신영철 감독은 '교만'이라는 글자를 선수들에게 주지시키며 경계를 늦추지 않고 있다. 3위를 굳히기 위해 연승이 더 필요하기 때문이다.

LIG손해보험과의 상대전적은 3승 1패로 한국전력이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전력은 이번에도 쥬리치와 전광인을 앞세워 강한 공격으로 상대를 제압할 전망이다. 더불어 모든 선수가 득점을 올릴 수 있는 탄탄한 조직력은 한국전력만 가진 힘이다. 여기에 전광인이 '디그요정'으로 떠오르며 수비에서도 만점 활약을 펼치고 있어 팀의 공수 조화가 맞아들어가고 있다.

LIG손해보험은 철벽 블로킹으로 한국전력에 맞서야 한다. 세트당 2.661개로 블로킹 부문 2위에 올라있는 LIG손해보험은 최근 3경기에서 올린 블로킹 득점이 11.3점으로 높은 장벽을 형성했다. 특히 한국전력과 만나면 2.857개로 그 벽은 더욱 견고해진다.

공격에서는 김요한과 에드가가 '좌우쌍포'로 좋은 공격감을 뽐내고 있다. 공격과 수비 전력이 탄탄하지만 LIG손해보험은 번번이 범실에 발목을 잡혀 승점획득에 실패했다. 그만큼 범실만 줄인다면 후반 무서운 고춧가루 팀이 될 수 있다.

다만 LIG손해보험은 지난 5일 문용관 감독이 사퇴하고 강성형 감독 대행 체제로 바뀌었다. 그만큼 팀 분위기가 어수선하다. 강성형 감독 대행이 얼마나 팀을 잘 추스르고 경기에 나설지가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현대캐피탈이 8일 대한항공을 잡으면서 중위권 경쟁에 혼전이 온 만큼 한국전력이 LIG손해보험을 제압하고 3위 독주 체제를 굳힌다면 플레이오프 진출이 한 걸음 더 가까워질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국전력 선수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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