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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의 신곡] 신화부터 나얼까지…2월 가요계, 묵직한 남자들의 귀환

기사입력 2015.02.07 17:55 / 기사수정 2015.02.07 18:06

조재용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재용 기자] 2월 시작과 함께 묵직한 팀들이 가요계로 돌아왔다. '영원한 오빠' 신화와 음원계 절대강자 나얼, 힙합듀오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만남까지. 2월은 시작부터 뜨겁다. 여기에 신승훈이 제작한 신인 맥케이가 도전장을 내밀며 가요계는 1월 비수기가 끝났음을 알렸다.



신화는 지난 3일 이달 말 컴백을 앞두고 팬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담은 발라드 곡 'MEMORY'를 선공개했다. 이는 지난 2013년 11집 앨범 'The Classic' 이후 1년 9개월 만의 컴백이다.

'MEMORY'는 V.O.S의 보컬 최현준과 작곡가 정호현으로 구성된 실력파 작곡팀 e.one이 참여한 곡으로, 오랜 시간 신화의 곁을 지켜준 소중한 팬들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낸 팝 발라드 곡이다.

최고의 음악적 호흡을 보였던 작곡팀 e.one은 이번 곡을 통해 폭 넓은 사운드와 화려하고 긴장감 있는 편곡으로 멤버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담아냈다. 

신화의 이번 복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신화는 1998년 당시 '해결사'로 가요계에 데뷔해 단 한 번의 멤버 교체와 해체 없이 17년간 꾸준하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신화는 지난달 25일 SBS '인기가요' 800회 특집 출연을 출연하며 '신화다운' 퍼포먼스와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선공개곡 'MEMORY'를 통해 건재함을 과시한 최장수 아이돌 신화가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여줄지 주목된다.



신화에 이어 나얼이 지난 5일 브라운아이드소울 싱글 발매 프로젝트 1탄 '같은 시간 속의 너'를 공개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의 신곡은 지난해 2월 정규 4집 'Thank Your Soul Side A'를 발표한 뒤 약 1년 만이다

'같은 시간 속의 너'는 인위적인 요즘의 음악에서 벗어난 알앤비 전형의 곡이다. 심플한 키보드 반주 하나에도 나얼의 목소리가 지닌 강렬한 울림을 품고 있다. 

'같은 시간 속의 너'는 발매 직후는 물론 3일 째도 엠넷, 지니, 소리바다 등 7개 차트를 올킬하며 음원강자의 위력을 뽐냈다. 자이언티&크러쉬의 '그냥', 다비치 '또 운다 또', 매드클라운 '화' 등과 함께 음원차트 상위권을 형성한 그는 특별한 방송활동 없이도 이뤄낸 성과라 그 의미가 깊다. 

나얼을 시작으로 릴레이 형식으로 이어질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의 음원들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힙합 아티스트 자이언티와 크러쉬의 만남도 눈길을 끈다. 자이언티&크러쉬는 지난 2일 프로젝트 싱글 앨범 '영(Young)'을 공개했다.

자이언티와 크러쉬가 직접 아이디어를 낸 앨범 타이틀 '영'은 젊음을 주제로 지금 있는 그대로의 자신들의 모습과 감정을 표현했으며, 자세히 길게 설명하지 않아도, 굳이 이야기 하지 않아도 그 단어가 주는 의미만으로 많은 이야기 거리가 되는 것을 뜻한다.
 
타이틀 곡 '그냥(Just)'은 짝사랑, 이별 혹은 사랑에 대한 다양한 시선과 심경을 그냥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신선한 선율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특색 있는 곡이다.
 
자이언티&크러쉬의 이번 프로젝트 앨범은 두 사람이 선보인 독특한 케미가 눈길을 사로잡으며 대중들의 폭발적인 관심얻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그냥'은 음원 공개 이후 곧바로 차트 상위권에 돌입, 음원차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전설들과 함께 가요계 첫 발을 내딛은 당찬 신인도 눈여겨 볼 만하다. 'K팝스타 시즌2' 맥케이 킴은 신승훈의 신인 육성 프로젝트 '네오아티스트(Neo-Artist)'의 첫 주자로 낙점돼 지난 6일 첫 싱글 '엔젤투미(Angel 2 me)'를 발매했다.

'엔젤투미'는 신승훈이 직접 작곡한 노래로 맥케이 킴은 지난 2년 반 동안 신승훈으로부터 직접 데뷔를 위한 트레이닝을 받았다. 맥케이는 신승훈의 곡으로 가요계 첫 발을 내딛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다.

특히 신승훈은 데뷔 후, 25년 동안 단 한번도 다른 가수에게 자신의 곡을 준 적이 없었던 만큼 이번 곡 선물은 매우 이례적인 경우로 풀이되고 있다. 아울러 신승훈은 '엔젤투미'의 곡 작업뿐 아니라 전체 프로듀싱까지 도맡았다. 

맥케이 킴은 'K팝스타2'에서 천재 기타 소년이라고 불렸던 실력파 신예다. 신승훈은 'K팝스타2'에 출연한 맥케이 킴의 모습을 보고 싱어송라이터의 자질이 충분하다고 판단, 지난 2012년 러브콜을 보냈다.

신승훈은 "맥케이가 속할 팀이 완전체로 공개되는 날이 맥케이의 진정한 데뷔가 될 것이다"라고 밝힘에 따라 맥케이의 변화가 주목된다.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사진= 신화-나얼-자이언티&크러쉬-맥케이 ⓒ 신컴엔터테인먼트, 산타뮤직, 아메바컬쳐, 도로시컴퍼니]

조재용 기자 jaeyong241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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