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창단 최다연승 '6연승' 달성

[엑스포츠뉴스=수원, 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3위 도약과 함께 팀 창단 최다 연승인 6연승에 성공했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의 홈경기에서 3-0(25-18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국전력(15승 10패)은 승점 3점을 추가해 승점 44점으로 대한항공(14승 11패 승점 43점)을 누르고 3위로 올랐다.

연승의 기세를 탄 만큼 한국전력의 몸은 가벼웠다. 시작과 동시에 권준형, 쥬리치, 하경민이 연이어 블로킹을 성공하며 상대 공격을 꽁꽁 묶었다. 반면 우리카드의 새로운 외국인선수 다비드는 공격성공률이 38.46%에 그치며 팀의 공격을 이끌지 못했다. 세트 내내 리드를 잡은 한국전력은 1세트를 25-18로 가볍게 가지고 왔다.

2세트 역시 한국전력의 기세는 무서웠다. 한국전력은 2세트 전광인이 6득점(공격성공률 66.67%)을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우리카드는 다비드가 서브에이스 1개 포함 5득점(공격성공률 44.44%)로 1세트에 비해 힘을 냈지만 이를 받쳐주는 국내 선수가 없었다. 결국 2세트 역시 우리카드는 리드 한 번 잡아보지 못하고 18-25로 무기력하게 한국전력에게 내줬다.

3세트 패배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우리카드가 힘을 냈다. 우리카드는 신으뜸의 연속 득점으로 4-3 경기 시작 후 처음으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우리카드가 점수를 내면 한국전력이 따라오는 팽팽한 1점 차 승부가 이어졌다. 그러나 한국전력은 장기인 막강 블로킹을 내세워 상대의 공격을 꽁꽁 묶었고, 쥬리치와 전광인이 연속으로 점수를 올리며 달아나는 점수를 만들어냈다. 우리카드 역시 다비드가 맹공격 퍼부으며 뒤늦은 공격감을 뽐냈지만 결국 25-22로 한국전력이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국전력 선수단 ⓒ엑스포츠뉴스=권혁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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