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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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리그 프리뷰] 한국전력, 3위-최다연승 모두 잡나

기사입력 2015.02.04 14:44 / 기사수정 2015.02.04 14:44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한국전력이 창단 최다연승과 3위 도약이라는 두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한국전력은 4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NH농협 2014-15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우리카드와 홈경기를 가진다. 현재 5연승을 달리고 있는 한국전력은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창단 최다 연승인 6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그만큼 한국전력의 최근 기세는 그 어느때보다 뜨겁다. 선두 삼성화재도 풀세트 접전 끝에 한국전력에 경기를 내줬을 만큼 강팀 상대로도 제 힘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전력은 전광인이 최근 3경기에서 60%가까운 공격 성공률을 보이며 팀의 효율적인 공격을 이끌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리베로 오재성 못지 않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외국인선수 쥬리치도 최근 들어 힘을 내며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전력은 공수 양면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꺾일 줄 모르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반면 우리카드의 최근 분위기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지난 21일 헝가리 국가대표 출신 다비드를 영입하며 5라운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하고자 했다. 그러나 다비드가 기대와 다르게 좀처럼 한국무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지난달 29일에 있었던 OK저축은행전에서 다비드는 컨디션 난조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이며 1세트를 채 마치지 못하고 교체를 당했다. 전력보강 차원에서 영입한 외국인선수지만 오히려 팀 전력에 마이너스가 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한국전력은 이번시즌 우리카드와의 총 4번의 맞대결에서 4승으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대전적과 분위기, 경기력 모두 한국전력이 우세하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이다. 여자부의 한국도로공사는 창단 최다 연승을 앞두고 부담감에 결국 무너졌다. 상대가 3위 IBK기업은행이었지만 전체적으로 들뜬 분위기에서 경기를 하며 눈 앞에서 창단 최다연승 기록을 놓쳤다.

한국전력 역시 이번 경기에서 연승 기록과 순위를 의식하게 되면 우리카드에게 덜미를 잡힐 수 있다. 한국전력이 5연승까지 달려오며 보여줬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 2011-12시즌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두 시즌 연속 최하위 굴욕을 씻어내고 팬들에게 '봄배구'를 선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한국전력배구단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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