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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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런왕' 스탠튼, '검투사 헬멧'으로 부상 막는다

기사입력 2015.02.03 10:52 / 기사수정 2015.02.03 10:53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마이매이 말린스의 대표타자 지안카를로 스탠튼(26)이 일명 '검투사 헬멧'이라고 불리는 안면보호헬멧을 착용한다.

미국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3일(이하 한국시각) "스탠튼이 안면 보호대가 있는 헬멧을 쓰고 경기에 출전한다"고 전했다. 

2010년 빅리그에 데뷔한 스탠튼은 매해 20홈런 이상을 때려내는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다. 지난해에는 31홈런으로 최다 홈런을 기록하며 실버슬러거 상을 수상했다.

마이애미 역시 스탠튼의 이런 타격 능력을 인정하며 지난해 11월 계약기간 13년에 총액 3억2500만 달러(한화 약 3565억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을 체결했다.

돈과 명예 둘 다 얻은 한 해 였지만 스탠튼에게 2014년은 장밋빛 기억만 있던 것은 아니다. 지난해 9월 밀워키 전에서 상대 선발 투수 마이크 파이어스의 공을 맞아 안면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이 됐기 때문이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고 회복도 순조로웠다. 그러나 부상방지와 몸쪽 공 트라우마 극복을 위해 스탠튼은 안면보호헬멧을 착용하기로 결정했다.

마이애미 마이크 힐 사장도 "스탠튼이 사용할 특수 헬멧이 거의 완성됐다. 스탠튼은 부상 부위를 보호 할 수 있는 이 헬멧을 착용하고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히며 선수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스탠튼은 이번 스프링캠프 때 부터 새로운 헬멧을 착용하며 적응에 나설 계획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지안카를로 스탠튼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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