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 17득점' 삼성, 하나외환 잡고 3연패 탈출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용인 삼성이 부천 하나외환을 제압하고 3연패 사슬을 끊었다.

삼성은 2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5라운드 하나외환과의 원정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 승리로 시즌전적 11승 15패를 만들며 3연패에서 벗어났다. 하나외환은 시즌 전적 6승 20패로 최하위 구리 KDB생명과의 승차가 반게임 차로 줄어들었다.

이날 삼성은 모니크 커리가 17득점 9리바운드로 활약했고, 박하나가 15득점, 고아라가 13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삼성은 1쿼터 절반이 흐를 때까지 2득점에 그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으나 박하나의 3점슛에 힘입어 19-17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양팀 모두 턴오버가 많았고, 야투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삼성 커리의 마지막 득점으로 36-30, 6점차로 전반전이 끝났다.

후반전에 들어 하나외환 백지은의 골밑 득점과 토마스의 바스켓 카운트로 삼성을 쫓았다. 그러나 삼성은 3점포를 터뜨리며 달아났다. 이어 커리가 득점을 추가해 하나외환의 추격을 뿌리치고 58-47, 11점차로 점수를 더 벌렸다.

4쿼터에도 삼성이 리드를 이어갔다. 하나외환 강이슬과 김정은이 연달아 외곽슛을 성공시키면서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벌어진 점수차를 좁히지 못해 경기는 삼성의 승리로 끝이 났다.

하나외환 강이슬이 더블더블(20득점 11리바운드)을 기록하며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하나외환은 이날 패배로 올시즌 플레이오프 탈락이 확정됐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모니크 커리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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