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장미빛 연인들’ 박상원이 아내의 췌장암 말기 진단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31일 방송될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 31회에서는 시내(이미숙 분)와의 앞날을 약속한 영국(박상원)이 갑작스러운 연화(장미희)의 췌장암 진단 사실을 알게 되면서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세 사람의 이야기가 그려질 예정이다.
영국이 시내의 집에서 밤을 지샜다는 사실에 몹시 분노한 필순(반효정)은 당장 시내의 집으로 찾아가 머리채를 잡고 욕설을 퍼붓는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영국은 미안한 마음에 시내를 찾아가 “나 너 좋아해. 그러니 조금만 기다려줘. 모든 게 정리되면 떳떳한 사람이 돼서 돌아올게. 조금만 기다려줘”라고 당당하게 마음을 고백한다. 시내 역시 영국에 대한 마음을 꽁꽁 숨겨 왔던 만큼 그간의 서러운 눈물이 터지며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차가운 영국의 태도에 더 이상 두 사람의 관계가 지속될 수 없음을 느낀 필순은 연화에게 이혼을 받아들이자고 얘기하지만, 뜻을 굽히지 않는 연화의 모습에 마음이 찢어진다.
결국 필순은 영국을 찾아가 연화가 췌장암으로 3개월밖에 남지 않았음을 털어놓으며 죽기 전까지만 함께 해달라며 눈물로 호소한다. 연화와 필순의 집착으로 인해 미운 정마저 사라져버린 영국이지만 갑작스러운 연화의 투병 소식에 크게 충격받는데.
한편, 얼떨결에 부모가 된 이장우의 고군분투 생존성장기와 그에 얽힌 세 가족의 파란만장 스토리를 그릴 ‘장미빛 연인들’은 매주 토,일 오후 8시45분 방송된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사진 = 박상원 ⓒ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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