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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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연습 경기서 광저우 부리 2-0 제압

기사입력 2015.01.30 17:24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포항 스틸러스가 중국의 강호를 잡는 쾌거를 올렸다. 

포항은 30일 터키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열린 광저우 부리와의 전지훈련 연습경기에서 2-0 승리를 거뒀다. 광저우 부리는 지난해 중국 슈퍼리그에서 3위에 오른 강호다. 
 
포항은 올 시즌 합류한 세르비아 외국인 선수 라자르를 최전방 공격수로 포진했고, 김승대와 이광혁, 심동운이 지원 사격했다. 손준호와 황지수가 허리라인을 구축했으며, 박선주, 김대호, 김원일, 박선용이 포백을 이뤘다. 수문장 신화용이 골문을 지켰다.
 
포항은 경기 시작부터 조직력을 앞세운 빠른 플레이로 경기를 풀어 나갔다. 전반 38분 이광혁의 크로스를 라자르가 득점으로 연결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을 0-0으로 마친 포항은 후반 모리츠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변화를 꾀했다. 후반에도 포항의 공격은 계속됐다. 첫 골은 후반 31분에 터졌다. 황지수의 롱패스를 모리츠가 감각적인 힐 패스를 내줬고, 공격에 가담한 박선주가 인사이드로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기세를 잡은 포항은 득점 이후에도 이광혁의 위협적인 슈팅을 포함해 광저우 부리를 계속 압박해 갔다. 모리츠, 김승대 손준호, 심동운까지 포항 특유의 빠른 패스로 공격을 풀어간 포항은 6분 뒤 심동운의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이날 광저우 부리와의 연습경기에는 박선용, 박선주 형제가 양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해 안정감을 불어 넣었고, 김대호와 김원일의 센터백 라인은 더욱 견고해진 수비벽를 입증했다.
 
특히 심동운은 국내와 터키 동계훈련 기간 동안 치른 연습경기에서 팀내 가장 많은 득점인 3골을 기록하며 공격의 주축이 될 것을 예고했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포항-광저우 부리 ⓒ 포항 제공]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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