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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장충체육관, 현장 배구인들은 호평 일색

기사입력 2015.01.19 21:26 / 기사수정 2015.01.19 21:31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장충, 조용운 기자] "많이 좋아졌는데요."

한국 배구의 산증인들은 장충체육관을 둘러본 뒤 하나 같이 입을 모았다. 

백구의 대제전과 함께 수많은 배구스타를 배출한 역사의 현장인 장충체육관이 2년8개월 만에 돌아왔다. 지난 2012년 5월10일 리모델링 공사에 들어갔던 장충체육관이 19일 GS칼텍스와 한국도로공사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여자부 4라운드를 통해 배구팬을 맞았다.

배구인의 평가는 칭찬 일색이다. 현역부터 지도자 시절까지 장충체육관에서 수많은 경기를 치렀던 진준택 한국배구연맹 경기위원장은 "많이 좋아졌다"면서 "옛 고향집에 온 기분이다"고 경기장을 둘러봤다.

도로공사의 서남원 감독도 마찬가지. 그는 "추억이 많은 경기장인데 완전히 새로운 경기장이 됐다. 아주 좋다"고 동의했다.

장충체육관을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GS칼텍스의 이선구 감독은 이곳에 더욱 특별한 기억이 있다. 고등학교 3학년이던 1965년 청소년대표팀에 발탁됐던 이선구 감독은 1969년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청소년배구선수권에서 일본을 꺾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때 기억을 떠올리며 "참 경기장을 잘 만들어줬다. 감사하다"고 말한 이선구 감독은 "이렇게 좋은 새집으로 온 만큼 성적을 내야하는 부담감이 생겼다"고 웃어보였다.

직접 뛰는 선수들도 이전보다 더 나은 경기장에 만족감을 표했다. 이날 경기가 있기 전부터 적응훈련에 나섰던 GS칼텍스 선수들은 "선수들도 즐겁게 연습했다. 조도도 밝아 적응하기 편했다"는 반응이다. 배유나도 구단을 통해 "장충체육관을 다시 홈구장으로 쓰는 만큼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하겠다"는 반응을 보여줬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장충체육관 ⓒ 장충체육관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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