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2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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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를 찌른 라키티치, 묻어난 영리함

기사입력 2015.01.19 05:36 / 기사수정 2015.01.19 07:45

김승현 기자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이반 라키티치(27)가 리오넬 메시(28)의 득점에 관여하며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바르셀로나는 19일(한국시간) 스페인 라코루냐의 무니시팔 데 리아소르에서 열린 2014-15시즌 프리메라리가 19라운드에서 데포르티보에 4-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세르히오 부스케츠와 중원에 포진한 라키티치는 영리한 플레이로 메시의 해트트릭에 기여했다. 라키티치는 전반 9분 예열을 가하며 본격적인 경기 준비를 마쳤다. 코너킥 상황에서 뒤로 돌아 나오는 메시를 향해 땅볼 패스를 건네며 첫 번째 유효 슈팅을 이끌어냈다.

1분 뒤 메시는 이전의 아쉬움을 바로 털어냈다. 시발점은 라키티치였다. 라키티치는 쇄도하던 메시를 본 뒤 전진 패스를 올렸고, 수비 라인을 허물며 흘러간 볼을 메시가 헤딩으로 연결하며 선취골을 뽑았다. 라키티치의 시야와 정확한 킥력이 빚어낸 장면이었다.

이니에스타와 경기 템포를 조절하던 라키티치는 후반 17분 영리한 플레이로 메시를 웃게 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상대 수비에 둘러싸인 라키티치는 집중 견제를 무력화하는 절묘한 패스를 메시에게 건넸다. 무방비에 놓인 메시는 왼발 감아차기 슈팅을 시도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라키티치는 루이스 수아레스에게 일대일 찬스를 만드는 패스를 건넸고, 직접 슈팅도 때리는 등 데포르티보를 귀찮게 했다. 표면상으로는 메시의 해트트릭에 가린 감이 있지만,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바르셀로나의 대승에 숨은 공신이 됐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사진= 이반 라키티치 ⓒ AFPBBNews=News1]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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