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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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우즈벡전 21년 무패…한국, 힘겨워도 늘 이겼다

기사입력 2015.01.18 20:0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호주아시안컵 8강 상대는 예상대로 우즈베키스탄이었다.

우즈베키스탄은 18일 호주 멜버른의 렉탱귤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대회 조별리그 B조 최종전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2승1패를 기록한 우즈베키스탄은 사우디를 따돌리고 조 2위를 기록해 8강에 올랐다. 

한국의 8강 상대 결정전이었던 이날 우즈베키스탄은 진출과 탈락의 문턱을 모두 밟으면서 힘겨운 경기를 펼쳤다. 이른 시간 선제골로 기세를 올렸지만 후반 중반 페널티킥을 내주며 위험한 순간을 맞기도 했다. 그러나 우즈베키스탄은 공격적인 용병술을 앞세워 사우디를 몰아붙였고 2골을 더 뽑아내며 한국의 상대가 됐다. 

우즈베키스탄이 지난 대회 4위에 오르고 아시아권에서 복병으로 평가받는 팀이지만 한국으로선 좋은 기억만 있는 상대다. 1994년 히로시마아시안게임에서 처음 A매치를 치러 패배로 출발한 한국은 이후 21년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있다. 

역대전적 8승2무1패가 말해주듯 그동안 우즈베키스탄은 한국의 1승 상대에 불과했다. 2011 카타르아시안컵을 계기로 2013년까지 가장 강력한 전력을 구축했다고 평가받은 우즈베키스탄이지만 그 기간 한국은 3승1무를 거두며 절대 우위를 보여줬다.

이번 대회에서는 국내에 잘 알려진 세르베르 제파로프(성남)와 티무르 카파제(악퇴베), 안주르 이스마일로프(장춘) 등이 30대 중반에 접어들면서 파괴력이 많이 약해진 모양새다. 다만 미르잘랄 카시모프 감독을 비롯한 선수들이 한국 축구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점과 사우디전을 통해 젊은 선수들의 가능성을 엿본 점은 한국도 경계를 늦추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2013년 우즈벡전에서의 손흥민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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