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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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EXID, 고생하다 잘되서 기뻐…난 김포의 천송이"(인터뷰③)

기사입력 2015.01.17 07:06 / 기사수정 2015.01.17 05:14

한인구 기자


[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가수 나비(안지호·30)는 최근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한 뒤 타이틀곡 '한강 앞에서'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 8년 차를 맞은 나비는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EXID, 베스티와의 인연에 대해 말했다.

"베스티의 유지는 저와 친한 동생이에요. 노래는 물론 춤도 잘 추죠. '불후의 명곡'에 나온 걸 보고 너무 반했어요. 유지와 같은 소속사였어요. 조금만 더 잘하면 씨스타 효린처럼 잘 될 수 있을 듯해요."

유지는 EXID의 전 멤버다. 자연스레 나비와 유지 그리고 EXID의 인연은 이어졌다. 나비가 활동을 시작하던 때 EXID는 같은 소속사 연습생이었다. 활동 시기가 엇갈렸지만 나비와 EXID 멤버들의 관계는 돈독해 보였다.

"오랜만에 음악 방송에 출연했는데 EXID 하니와 정화가 있어 반갑더라고요. 현장에서 유일하게 아는 동생들이었어요. 너무 고생하다 잘되서 기뻤어요. 음악 방송에서 만난 뒤로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어요. 핸드폰도 있고 통금시간도 없다고 해서 다 함께 활동이 끝나면 놀러 가고 싶어요."

나비는 EXID 멤버들이 정말 고생을 많이 했다며 '예쁜 동생들'이라고 표현했다. 또 동생들이 이번 활동이 '하늘이 주신 기회'라고 생각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떤 그룹에서 비가 내리고 해가 뜰지 아무도 모른다고도 설명했다. 그리고 자신도 이제 더 많은 것들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전 아직 터지지 않았어요. 올해 뭔가 터뜨려 봐야죠. 그동안 노래하는 모습만 보여드렸는데 다양한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요. 마음의 여유가 생겨 예능 프로그램도 잘 만나면 할 수 있을 듯해요. 특히 '우리 결혼했어요'를 보면 저런 프로그램을 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죠."

나비는 '라디오계 전지현'이라고 자신에 관해 설명한다.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서도 밝힌 바 있다. 그만큼 전지현을 향한 마음이 남다르다. 그에게 '라디오계 전지현'은 아직도 유효할까.

"제 마음 속에선 아직 그대로예요. 전지현 씨의 열렬한 팬이에요. 너무 예쁘셔서 미치겠어요. 저는 김포 천송이에요.(웃음)"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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