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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통계사이트, "류현진은 해멀스 급" 높은 평가

기사입력 2015.01.13 16:41 / 기사수정 2015.01.13 16:41

이종서 기자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류현진(28, LA다저스)의 가치가 새삼 확인됐다. 

미국 메이저리그 통계 전문 사이트 '팬그래프닷컴'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조용하지만 놀라운 류현진'이라는 제목으로 류현진의 가치에 대한 분석을 내놨다

이 글은 류현진에 대해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가 있어 다저스의 1,2 선발은 아니다. 다저스가 '3선발' 류현진을 영입하기 위해 약 6000만달러(약 650억원)을 사용했을 때 다르빗슈 유(텍사스)나 다나카 마사히로(양키스)와 같은 기대를 걸지 않았다"며 "그러나 지금은 WAR(리그 평균 선수에 비해 얼마나 많은 승을 거두었나를 보여주는 지표)에서 6.6을 기록해 메이저리그 25위 안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류현진은 지난해 최소 150이닝을 던진 투수들 중 FIP(수비무관 자책점)에서 2.62를 기록해 데이빗 프라이스, 맥스 슈어저, 존 레스터, 메디슨 범가너, 콜 해멀스 등보다 앞선 7위에 이름을 올렸고 지난 두 시즌 최소 300이닝 던진 투수로 범위를 확대를 한 순위에서도 10위(FIP 2.97)를 기록했다.

이어 '팬크래프닷'컴은 콜 해멀스(32,필라델피아)와 비교하며 "해멀스가 류현진보다 세 살이 많지만 더 많은 이닝을 소화했다. 그러나 두 선수는 대부분의 수치에서 유사한 모습을 보인다"고 전했다. 콜 해멀스는 지난 9시즌 동안 통산 275경기에 출전해 108승 83패 평균자책점 3.27을 기록한 메이저리그의 대표적인 좌완 투수다.

류현진의 계속 되는 성장도 주목했다. 류현진은 빅리그 진출 첫해에 비해 FIP가 3.24에서 2.62로 크게 나아졌고, 탈삼진 비율은 19.7%에서 22%로 증가했다. 볼넷 허용률과 9이닝당 피홈런 허용률은 각각 6.3%에서4.6%, 0.7개에서 0.47개로 줄었다. 조금씩 진화하는 류현진의 모습에 '팬그래프닷컴'은 2015시즌 성적에 대해서 평균자책점은 지난해보다 조금 떨어진 3.33으로 FIP은 조금 오른 3.46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시즌 마지막에 어깨 부상을 당했는데 2015년에는 건강해야한다"며 "다저스 최강 선발진에서 류현진은 더 이상 사소하게 여길 수 없다"고 전해 류현진의 가치를 높이 평가했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류현진 ⓒAFPBBNews=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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