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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2007년 챔피언' 이라크, 요르단에 1-0 신승

기사입력 2015.01.12 19:49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2007년 대회 우승팀 이라크가 요르단을 힘겹게 꺾고 호주아시안컵 첫 승을 거뒀다. 

이라크는 12일(한국시간) 호주 브리즈번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대회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요르단을 힘겹게 따돌린 이라크는 앞서 팔레스타인을 대파한 일본에 골득실만 뒤진 2위에 올랐다.  

일본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인 만큼 두 팀은 이날 맞대결을 이기기 위해 애를 썼다. 주도권을 가지려는 싸움이 계속된 가운데 경기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 93위(요르단)와 114위(이라크)로 엇비슷한 만큼 팽팽하게 진행됐다.   

전반 중반 들어 이라크가 조금씩 볼을 점유하며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망을 흔들 정도의 위협적인 장면은 없었다. 요르단도 전반 종반 역습으로 두 차례 슈팅을 때렸으나 먼거리에서 시도한 의미 없는 슈팅이었다. 

후반에도 같은 양상이 계속됐다. 전반에 비해 요르단이 조금 더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주면서 치열한 공방전이 펼쳐졌지만 대체로 볼을 가지고 경기를 풀어간 쪽은 이라크였다. 이라크는 좌우 측면 돌파를 활용해 요르단을 몰아붙였다.

계속해서 공격하던 이라크는  후반 중반 수비수 아흐메드 이브라힘이 헤딩으로 걷어내려다 자책골의 위험을 맞기도 했다. 아찔한 순간을 넘긴 이라크는 후반 32분 미드필더 아세르 카심(아세르 카심)이 상대 진영을 돌파한 뒤 시도한 왼발 슈팅이 상대 수비수 맞고 굴절돼 들어가면서 행운의 결승골을 터뜨렸다. 

유리한 고지를 점한 이라크는 종료 5분 전 상대 수비수의 경고 누적 퇴장까지 더해지며 수적 우위를 통해 확실한 승리를 챙겼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AFPBBNews=News1]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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