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울산서 안진범 임대 영입 '중원 보강'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울산 현대에서 안진범(24)을 1년 임대 영입했다.

인천은 12일 안진범의 임대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2015시즌을 앞두고 주축 선수들이 잇달아 이적했던 인천은 안진범을 데리고 오며 선수 영입을 시작했다. 이석현 이적후 중원 대체자를 물색하던 인천은 지난해 울산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안진범을 그 대체자로 점찍었다.

안진범은 2014시즌을 앞두고 자유 선발로 안양에 입단한 후, 곧바로 최진수와 맞트레이드를 통해 울산으로 이적했다. 지난해에는 24경기에 출전해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볼 컨트롤과 볼 배급력이 강점인 안진범은 작지만 단단한 체구를 갖고 있으며 중원 싸움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고려대 출신 안진범은 대학 시절 연세대를 나온 김도혁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기도 했던 바 있다. 대학 무대에서 중원 대결을 펼쳤던 두 선수가 한솥밥을 먹게 된 인천에서 어떤 호흡을 보여 줄 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인천은 안진범과 함께 올 시즌 한층 더 젊어진 미드필드 라인을 구축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안진범은 13일부터 인천 자체 훈련에 합류하여 새로운 동료들과 본격적인 발맞추기에 돌입한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사진=안진범 ⓒ 인천 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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