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2-01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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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진 활약' 삼성화재, 한국전력 잡고 6연승 선두 질주

기사입력 2015.01.07 21:20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대전,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삼성화재가 한국전력을 잡고 6연승에 성공했다.

삼성화재는 7일 홈코트인 대전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한국전력을 세트스코어 3-1(25-21, 25-20, 18-25, 25-22)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6연승에 성공한 삼성화재는 17승4패로 승점50 고지를 밟으면서 2위 OK저축은행(승점37)과 격차를 13점으로 벌렸다.

정규리그 우승을 향해 더욱 속도를 내고 있는 삼성화재는 8일의 휴식을 취하고 온 한국전력을 맞아 큰 어려움 없이 완파했다. 레오(34득점)가 이전 경기에 비해 덜 터졌지만 김명진(12득점)이 날개에서 도움을 주면서 연승을 이어갔다.

기선 제압의 출발은 레오였다. 레오는 1세트 초반 3개의 서브에이스를 연달아 성공하면서 한국전력의 기를 꺾었다. 1세트에 몸이 달아오르지 않는 단점을 가진 레오는 이날도 37.5%의 낮은 공격 성공률을 첫 세트에 보여줬지만 서브에이스 3개의 위력을 발판 삼아 승리를 안겼다.

레오가 조용한 사이 김명진이 팀을 2세트까지 끌고 갔다. 1세트에 4득점으로 제 역할을 한 김명진은 2세트에 팀내 가장 많은 6득점을 올리면서 한국전력의 추격을 뿌리쳤다. 그동안 조용하던 레오도 세트 막판 호쾌한 서브에이스로 마침표를 찍으면서 삼성화재가 2-0으로 앞서나갔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는 레오가 몸이 풀렸는지 성공률을 높이며 점수를 책임졌지만 쥬리치와 전광인의 공격을 앞세운 한국전력을 막아내지 못했다. 

추격을 허용한 삼성화재는 마지막 4세트에서도 리시브에 큰 불안을 보이면서 한국전력과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좀처럼 한국전력을 떨쳐내지 못하던 삼성화재는 김명진이 다시 점수에 가담하면서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다. 

김명진의 활약 속에 마침표는 레오의 몫이었다. 레오는 4세트 19-19에서 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리드를 안겼고 연이어 추가 득점과 서브에이스까지 폭발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국전력은 잘 따라왔지만 중요할 때 쥬리치의 서브가 네트에 걸리면서 추격에 힘을 잃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삼성화재 선수들 ⓒ 엑스포츠뉴스DB]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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