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희찬 기자] 롯데 자이언츠 강민호(30)의 이름을 딴 야구장 조성이 시작된다.
7일 경남 양산시청에서 '강민호 야구장' 조성을 위한 협약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양산시청에서 나동연 양산시장, 허구연 KBO야구발전실행위원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앞서 강민호는 협약을 통해 2억원을 양산시에 기부해 현역 야구 선수로는 최초로 자신의 이름을 딴 야구장을 건립한다고 밝혔다. 야구장은 총 공사비 5억원 규모로 양산시 물금읍 소재 황산문화체육공원 내에 정규 야구장 규격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또한 관람석(200석), 운영실, 선수대기실, 이동식 화장실, 주차장 등이 함께 조성된다.
강민호는 협약을 맺은뒤 "허구연 위원장님의 제안과 양산시의 도움으로 좋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다. 야구발전에 도움이 되고자 했을 뿐인데 영광스럽게도 경기장 명칭에 제 이름을 붙여주셨다. 앞으로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항상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협약식에 참석한 허구연 위원장은 "현역 선수 이름을 딴 첫번째 야구장이기도 하지만 경기장 건립에 직접 금액을 기부하여 이름이 붙은 경우로는 최초에 해당한다"고 설명하며 강민호 야구장 설립에 대해 뿌듯함을 드러냈다.
조희찬 기자 etwoods@xportsnews.com
[사진 = ⓒ 롯데 자이언츠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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