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춘천 우리은행 한새가 초반 고전 끝에 구리 KDB생명 위너스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5일 구리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14-15시즌 KB국민은행 여자프로농구 4라운드 KDB생명 위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3-59로 승리했다. 우리은행은 이날 승리로 시즌 전적 18승 1패를 기록하며 2연승을 이어나갔다. 반면 KDB는 4승 16패로 단독 5위에 올라서는데 실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두팀 모두 실수를 연발했다. 이지샷도 번번히 림을 벗어났다. 그러나 1쿼터 후반으로 접어들면서 공격이 살아났다. KDB는 테일러와 이연화, 한채진이 골고루 득점했다. 휴스턴은 혼자 13점을 뽑아내며 우리은행의 공격을 이끌었다. 1쿼터 종료직전 KDB 한채진이 3점슛을 성공시켜 20점을 만들었고, 이에 질세라 우리은행 박혜진도 3점슛을 꽂아넣어 20-18로 KDB가 2점 앞서며 1쿼터가 종료됐다.
2쿼터에도 좀처럼 슛이 터지지 않았다. 2쿼터가 3분여 남은 상황에서도 우리은행과 KDB 모두 6점씩밖에 득점하지 못했다. KDB 노현지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28-24, 4점차로 점수를 벌렸다. 그러나 우리은행의 김소담과 샤데가 득점하며 30-30 동점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이연화가 빛났다. 초반 38-32로 6점차까지 벌어졌던 점수는 이연화가 연속 득점에 성공해 40-39 한 점차로 좁혀졌다. 이어 테일러가 슛을 성공시켜 41-40로 점수를 뒤집었다. 임영희의 해결사 본능이 발휘되며 우리은행이 잠시 리드를 찾았으나 KDB 신정자가 득점하며 재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쿼터에 접어들어서야 우리은행의 분위가 살아났다. 우리은행은 박혜진의 외곽포로 차근차근 점수를 벌려 64-52, 12점차까지 만들었다. KDB는 실책이 뼈아팠다. 공격권을 쉽게 뺏기며 우리은행에게 점수를 내줬다. 점수는 14점차까지 벌어졌고, 경기는 73-59로 마무리됐다.
이날 우리은행은 경기 초반 휴스턴(19득점) 외의 득점이 없었지만, 후반 박혜진(18득점)과 임영희(11득점), 이승아(11득점)가 살아나며 최하위 KDB를 꺾고 1승을 추가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사진= 박혜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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