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스티븐 제라드(35, 리버풀)의 행선지가 미국 LA갤럭시로 정해진 것으로 보인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4일(이하 한국시간) 제라드의 LA갤럭시행을 공식 보도했다. 계약기간은 18개월로 오는 2016년까지 뛴다는 내용이다. 연봉 또한 600만 달러(한화 약 66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라드는 지난 2일 리버풀을 떠나겠다고 전했다. 17년 간의 안필드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 새로운 도전을 위해 떠나기로 마음을 정했다. 차기 행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제라드는 "절대 리버풀의 라이벌팀으로 이적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잉글랜드가 아닌 타국으로의 이적이라는 힌트를 내놓기도 했다.
영국 현지에서는 미국과 이탈리아가 유력한 후보로 떠올랐다. 미국 LA갤럭시행에 무게가 실렸고 뉴욕 레드불스, 토론토FC 등이 거론되기도 했다.
미국 현지의 보도가 나오면서 LA갤럭시 쪽으로 가닥이 잡힌 것으로 보인다. 영입이 공식화될 경우 LA갤럭시는 데이비드 베컴 이후 또 한번 잉글랜드 축구스타의 효과를 노려 볼 수 있게 된다. 제라드는 은퇴한 랜던 도노반에 이어 갤럭시의 중심을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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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티븐 제라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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