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한신팬이 뽑은 투수 MVP '2위'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돌부처' 오승환(33)이 한신 타이거즈 팬들이 뽑은 '2014년 투수 MVP' 2위에 등극했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2일 지난 연말 한신 팬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총 1898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조사에서 오승환은 투수 MVP 항목에서 352표를 받아 랜디 메신저(1251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지난해 일본 진출 첫해를 보낸 오승환은 64경기에 등판해 2승4패 39세이브 평균자책점 1.75를 기록해 구원왕에 올랐다. 특히 포스트시즌에서 7경기 연속 등판해 9⅓이닝 동안 4세이브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하며 클라이막스 파이널 스테이지 최우수선수에 뽑히기도 했다. 

투수 MVP 2위는 한신 팬들이 시즌 내내 뒷문을 든든하게 지켜준 오승환에 대한 믿음과 지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사진= 오승환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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