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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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현대캐피탈 셧아웃…새해 첫 승리 '2위 추격'

기사입력 2015.01.01 15:44 / 기사수정 2015.01.01 15:45

조용운 기자


[엑스포츠뉴스=천안, 조용운 기자] 남자배구 대한항공이 현대캐피탈을 3연패에 몰아넣으며 2015년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김종민 감독이 이끈 대한항공은 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캐피탈과의 NH농협 2014-15시즌 V리그 4라운드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18, 25-22)으로 승리했다. 11승8패(승점34)를 기록한 대한항공은 2위 OK저축은행(승점35)을 바짝 뒤쫓았다.

2015년 을미년 새해 첫 승리 주인공은 대한항공이었다. 2위 추격에 속도를 더하고 있는 대한항공은 부진과 이적 소동으로 시끄러운 현대캐피탈을 셧아웃 시키며 승리를 챙겼다. 

일방적인 세트스코어 속에 첫 세트는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대한항공이 두 차례 테크니컬 작전타임을 먼저 챙기면서 리드를 뺏기지 않았지만 세트 종반 현대캐피탈의 추격이 날카로웠다. 15-17로 밀리고 있는 상황에서 케빈의 오픈 공격과 최민호의 블로킹으로 동점을 만들면서 팽팽한 양상을 보였다.

역전과 재역전을 반복하면서 25-25까지 내달린 경기는 대한항공 강민웅이 산체스가 아닌 신영수를 택하면서 허를 찔러 유리한 고지를 잡았고 전진용이 문성민의 백어택을 가로막으면서 1세트를 끝냈다.

 

힘겹게 기선을 제압한 대한항공은 확실하게 탄력을 받았다. 2세트 초반 리드를 잡은 대한항공은 점수를 계속 늘려가며 점수 차를 급격히 벌렸다. 2세트에만 산체스와 신영수가 각각 11득점과 5득점을 챙기면서 케빈이 3득점에 그친 현대캐피탈을 압도했다.

대한항공은 마지막이 된 3세트에서는 역전극을 보여줬다. 현대캐피탈의 공격성공률이 살아나면서 중반까지 리드를 허용했던 대한항공이지만 13-18에서 강민웅을 투입하면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강민웅은 절묘한 백토스로 산체스의 공격을 이끌어냈고 서서히 점수를 따라붙으며 20-19로 역전에 성공했다. 대한항공이 쫓아오자 현대캐피탈은 당황해 실수를 범했고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산체스가 33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줬고 신영수가 12득점, 전진용이 3개의 블로킹으로 힘을 더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사진 ⓒ 천안 권혁재 기자]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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