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나유리 기자] 스즈키 이치로(41,FA)의 일본 복귀가 현실화 될까. 친정팀인 오릭스 버팔로스가 '러브콜'을 보냈다.
30일 일본 '산케이스포츠'에 따르면 오릭스 니시나 히로아키 구단 사장은 교세라돔에서 열린 납회식에서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 머물고 싶어하는걸로 알고 있다"면서도 "일본으로 복귀하는 경우 친정팀으로 돌아오라"고 언급했다.
오릭스는 이번 이적 시장에서 20억엔(약 182억원)을 들여 나카지마 히로키, 외국인 타자 토니 블랑코, 외국인 투수 브라이언 블링턴 여기에 가네코 치히로까지 잔류하면서 대형 보강을 마쳤다. 니시나 사장은 "이상적인 전력 보강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엔 꼭 우승하겠다. 만약 여기에 이치로까지 더해지면 명절에 복권까지 당첨된 수준"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
이 매체는 "오릭스는 이치로가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계약에 실패하고 유턴할 경우 재빨리 영입에 나설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FA 자격을 획득한 이치로는 여전히 메이저리그 잔류를 희망하고 있지만 새해가 밝도록 계약에 뚜렷한 진전이 없는 상황이다. 현지 언론은 볼티모어와 신시내티가 이치로에 관심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캔자스시티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의 거취와도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협상은 장기화 될 것으로 보인다.
나유리 기자 NY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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