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수 ⓒ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베테랑 미드필더 김태수(33)가 포항 스틸러스와 재계약을 맺었다.
포항은 29일 김태수와의 재계약 소식을 전했다. 이로써 김태수는 다음 시즌에도 포항 중원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포항 유니폼을 7년째 입게 됐다.
김태수는 "포항은 나에게 제 2의 고향"이라면서 "내년에 포항은 분명히 더 강해질 것이다. 내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다시 한번 K리그 클래식 정상에 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태수는 지난 2009년 포항에 입단한 이후 팀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해 왔다. 128경기에서 8골 5어시스트를 기록했고 2013시즌K리그 클래식 최종전에서는 집념의 어시스트로 김원일의 결승골을 도와 포항의 더블 우승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에도 묵직한 리더십으로 어린 선수들을 이끌었다. 특히 포항은 황지수의 부상으로 공백이 생겼던 수비형 미드필더에 김태수가 좋은 활약을 펼쳐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 바 있다.
김태수가 재계약하면서 포항은 내년도 선수단 구성 마무리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포항은 1월 5일부터 송라 클럽하우스에서 동계훈련을 가진 뒤 같은달 21일에 터키 안탈리아로 이동해 2015시즌에 대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김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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