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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리' 택한 구로다, 8년 만에 친정팀 복귀

기사입력 2014.12.27 10:33 / 기사수정 2014.12.27 10:33

이종서 기자
8년 만에 친정 복귀를 선언한 구로다 히로키  ⓒAFPBBNews=News1
8년 만에 친정 복귀를 선언한 구로다 히로키 ⓒAFPBBNews=News1


[엑스포츠뉴스=이종서 기자] '돈'보다는 '명예'였다. 구로다 히로키(39)가 8년만에 일본 프로야구로 복귀한다. 

일본 다수 언론들은 27일 "구로다가 친정팀 히로시마 도요카프와 총액 4억엔(약 36억원)에 계약을 맺고 친정팀으로 복귀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뛴 구로다는 11승 9패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했다. 구로다는 2010년부터 5년 연속 10승 이상씩을 거뒀다. 

불혹을 바라보고 있는 나이지만 아직 빅리그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그의 일본 복귀는 다소 의외라는 평가다.

올 시즌 자유계약(FA) 신분이 된 구로다는 다수 메이저리그 구단의 러브콜을 받았다. 양키스는 구로다의 잔류를 위해 물밑 협상을 이어왔고, 샌디에이고는 총액 1800만달러(약 197억원)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구로다는 돈이 아닌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친정팀 복귀를 택했다. 일본 언론들은 "의리있는 결단"이라며 구로다의 결정을 환영했다. 

빅리그 통산 212경기에 출전 79승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한 '베테랑' 구로다의 합류는 24년만에 리그 우승을 노리는 히로시마에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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