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한인구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는 26일 내년부터 새로 시행하는 정책들을 정리해 발표했다.
2015년부터 새롭게 도입되는 정책에는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 '스포츠산업펀드 조성', '태권도원 관광자원화', '장애물 없는 관광지 조성' 등이 포함돼 있다.
'문화예술치유 프로그램 지원'은 재난사고나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으로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예술치료사(음악이나 미술 등을 통해 정신적인 치료를 돕는 전문가)가 피해자와 1대1, 혹은 집단치유(10명 내외)를 할 수 있도록 관련 프로그램 개발 및 시행을 지원한다.
'스포츠산업 펀드 조성'은 스포츠 관련 기업들의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펀드 규모는 4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문체부가 모태펀드로 2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과 기관투자가들로부터 200억원 이상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 펀드는 스포츠 관련 분야의 창업자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스포츠 용품, 스포츠 시설 및 설비, 스포츠 서비스, 스포츠이벤트 등에 투자된다.
'태권도 관광자원화' 사업은 태권도를 소재로 한 게임·드라마·영화 등을 제작하기 위해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하고 우수작에 대해서는 투자자와 연계해 제작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태권도 공동브랜드를 개발해 상표권으로 활용하고 휘장사업 등 새로운 시장을 만들어나간다는 복안이다.
이밖에 '장애물없는 관광지 조성' 사업은 장애인이나 노인, 유아 동반가족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전국의 관광지 또는 관광사업장 5개소를 선정해 2억원 한도 내에서 '열린 관광지'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책이다.
한인구 기자 in999@xportsnews.com
이영기 기자 leyoki@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