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5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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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암살 '인터뷰', 국내 개봉 가능성은? '희박'

기사입력 2014.12.26 11:23

김경민 기자
인터뷰 ⓒ소니픽쳐스
인터뷰 ⓒ소니픽쳐스

[엑스포츠뉴스=김경민 기자]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암살을 그린 미국 코미디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가 25일 현지 개봉된 가운데, 이 영화의 국내개봉 가능성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북한 테러 단체의 해킹 등으로 우여곡절 끝에 300여개관 소규모 개봉된 '인터뷰'는 현지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구글과 유튜브, 마이크로소프트 사이트에서 영화 '인터뷰'의 온라인 VOD 배포 또한 진행 중이다.
 
현지에서는 오히려 이번 해킹사건으로 인해 오바마 대통령 까지 영화에 대해 언급하면 대중적인 관심을 받게 됐다는 평이다. B급 코미디로 끝날 것 같았던 '인터뷰'가 오히려 테러와의 싸움을 의미하는 키워드가 된 셈.
 
이를 반영해서일까? 25일 개봉된 '인터뷰'는 미전역 330여개관에서 매진 사례를 기록했다. 기획자로 참여한 코미디 배우 세스 로건은 "정말 기쁘다"는 말로 '인터뷰'의 개봉에 대한 격한 기쁨을 드러냈다.
 
상황이 이렇자 국내에서도 '인터뷰'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그린 작품이라 장르와는 상관 없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고 있는 상황.
 
하지만 '인터뷰'의 국내 개봉 가능성은 사실상 희박해 보인다. 한 영화 관계자는 26일 엑스포츠뉴스에서 "사실상 '인터뷰'의 개봉 가능성은 없다고 봐야 한다"고 전했다.
 
올해까지 소니픽쳐스 영화의 국내배급을 맡아오던 소니픽쳐스코리아는 오는 31일 부로 회사가 없어진다. 향후 UPI에서 소니픽쳐스 영화의 배급을 맡을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계획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인터뷰'에 대해서 소니픽쳐스코리아 또한 국내 개봉 계획이 없던 상황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위원장의 암살을 그렸다는 내용 여부를 떠나서 미국식 코미디 장르 영화는 국내에서 흥행한 사례를 찾아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또, 소니픽쳐스에서는 '인터뷰'의 VOD를 풀어버린 상황이라 국내 배급이 되더라도 극장을 찾을 관객은 사실상 소수에 불과할 전망이다. 실제로 본 '인터뷰' 또한 전형적인 미국식 코미디 장르로 국내 관객의 정서에는 부합하기 힘들어 보인다.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김경민 기자 fende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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