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06:40
스포츠

'이승현 20점' 오리온스, 전자랜드에 승리

기사입력 2014.12.25 16:33 / 기사수정 2014.12.25 16:33

이승현과 정효근이 볼을 따내기 위해 다투고 있다. ⓒ KBL
이승현과 정효근이 볼을 따내기 위해 다투고 있다. ⓒ KBL


[엑스포츠뉴스=조은혜 기자] 크리스마스에 고양 오리온스가 웃었다. 오리온스가 접전 끝에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승리했다.

오리온스는 25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KCC 프로농구 전자랜드와의 맞대결에서 79-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오리온스는 시즌 전적 17승 13패로 4위 자리를 지켰고, 전자랜드는 5할 승률에서 내려오게 됐다.

1쿼터부터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전자랜드가 득점을 하면 오리온스가 바로 따라붙는 양상이었다. 포웰과 함준후가 1쿼터에만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외곽에서 앞선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정병국의 깔끔한 득점이 이어졌다. 1쿼터 종료를 알리는 버저소리와 함께 정병국이 득점에 성공하며 23-18로 전자랜드가 앞선 채 종료되었다.

2쿼터에서는 길렌워터가 빛났다. 장재석과 길렌워터의 득점으로 25-26 한 점 차까지 따라붙었다. 길렌워터의 원맨쇼와 함께 가르시아와 임재현이 힘을 보태 35-35 동점을 만들었다. 2쿼터 종료 직전 가르시아가 득점에 성공하며 37-35로 오리온스가 점수를 뒤집고 전반전을 마쳤다.

엎치락 뒤치락 하는 상황이 3쿼터에도 계속 이어졌다. 오리온스 이현민의 3점슛과 함께 3쿼터의 포문을 열었다. 전자랜드도 이에 지지 않고 정효근이 바로 3점슛으로 맞불을 놨다. 점수 차가 좀처럼 벌어지지 않았다.  56-56 상황에서 가르시아가 팀파울로 얻은 자유투 세 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59-56 3점차로 3쿼터가 끝났다.

4쿼터에서 조금씩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오리온스 정병국, 이현호가 득점하며 조금씩 앞서기 시작했고 한호빈이 연속 득점하며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어 김동욱이 던진 3점슛까지 림으로 빨려들어가며 분위기가 오리온스 쪽으로 완전히 넘어갔다. 경기 종료 9초여를 남긴 74-78 상황에서 이현민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잠시 긴장감이 연출되었으나 블락에 막혔고, 가르시아의 자유투 후 정병국의 3점슛 시도가 실패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오리온스는 나란히 20점을 기록한 이승현, 길렌워터의 활약 속에 가르시아도 10점으로 힘을 더하면서 3위 원주 동부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