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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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 잔류' 피비 "우승할 수 있는 팀에 있고 싶다"

기사입력 2014.12.24 16:38 / 기사수정 2014.12.24 16:40

이종서 기자
제이크 피비 ⓒAFPBB News=News1
제이크 피비 ⓒAFPBB News=News1


[엑스포츠뉴스=이종서] 제이크 피비(33)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남는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24일(이하 한국시각) "피비가 샌프란시스코와 2년간 총액 2400만 달러(약 264억원)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금은 400만 달러(44억원)고, 피비는 700만 달러(77억원)와 1300만 달러(143억원)를 내년과 내후년에 나눠 받는다.

지난 2002년 빅리그에 데뷔한 피비는 통산 139승을 쌓은 '베테랑' 우완 투수다. 2007년에는 다승(19승)과 평균자책점(2.54) 탈삼진(240개) 등 3개 부문에서 1위를 하며 '3관왕'을 차지했고, 그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까지 거머쥐었다.

올 시즌 20경기 1승 9패 평균자책점 4.72로 부진했던 피비는 지난 7월 샌프란시스코로 트레이드 됐다. 오히려 트레이드가 전화위복이 됐다. 피비는 샌프란시스코에서 12경기에 등판해 6승 4패 평균자책점 2.17로 전성기 모습을 찾은듯 보였다.

시즌 종료 후 FA 자격을 취득한 피비에게 마이애비, 애틀란타 등이 군침을 흘렸다. 그러나 그의 최종 선택은 샌프란시스코였다. 계약을 마친 후 피비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승리할 수 있는 팀에 남기를 원했다"며 월드시리즈 우승팀인 샌프란시스코에 잔류한 이유를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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