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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틸리케의 최종 선택, 박주영은 과연 승선할까

기사입력 2014.12.22 06:00

조용운 기자
박주영의 호주 아시안컵 출전 여부가 21일 오전 밝혀진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23인 최종엔트리를 발표한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박주영의 호주 아시안컵 출전 여부가 21일 오전 밝혀진다. 울리 슈틸리케 대표팀 감독은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23인 최종엔트리를 발표한다. ⓒ 대한축구협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선택의 날이 밝았다. 박주영(알샤밥)이 처음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을까.

모든 관심이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의 선택에 쏠린다. 슈틸리케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2015 호주아시안컵에 나설 최종명단을 발표한다.

10월과 11월 직접 선수를 발탁해 A매치를 치르며 선수 평가에 나섰던 슈틸리케 감독은 전날까지 제주도에서 전지훈련을 하면서 옥석 가리기에 매진했다.

성공적이었던 자체 평가전을 끝으로 선수 선발과 관련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한 슈틸리케 감독은 곧장 코칭스태프 회의를 거쳐 최종 엔트리를 추렸다.

슈틸리케 부임 이후 줄곧 중용을 받았던 중동파와 유럽파가 핵심이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가장 예상하기 힘든 포지션은 공격진이다. 이동국과 김신욱, 김승대가 부상으로 아시안컵 출전이 좌절되면서 슈틸리케 감독은 한정된 자원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 했다.

박주영의 승선 여부가 관심거리다. 브라질월드컵에서 부진하며 대표팀과 인연을 맺지 못했던 박주영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진출하면서 아시안컵을 향한 욕심을 드러냈다. 슈틸리케 감독도 지난달 중동 2연전에 박주영을 발탁해 테스트를 했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박주영의 선발 가능성은 높다. 다수가 부상으로 제외되면서 남아있는 공격수로는 박주영과 조영철(카타르SC), 이근호(엘자이시) 정도다. 국제대회 경험이나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해왔던 모습을 보나 박주영이 가장 앞선에 있는 것은 분명하다.

다만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좀처럼 득점 감각을 찾지 못하고 있는 부분은 변수다. 데뷔골을 넣은 이후 리그 6경기 동안 침묵하고 있고 11월 A매치에서도 2경기에 나서 아무런 영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그래선지 슈틸리케 감독은 제주 전훈에서 새로운 공격수를 찾기 위해 애를 썼다. 강수일(포항)과 이종호(전남), 이정협(상주) 등이 시험대에 올랐다. 이들이 슈틸리케 감독을 얼마나 만족시켰느냐가 박주영의 발탁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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