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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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가 39점’ LIG손보, 풀세트 접전 끝에 현대캐피탈 울려

기사입력 2014.12.21 16:59 / 기사수정 2014.12.21 17:29

임지연 기자


[엑스포츠뉴스=임지연 기자] 남자배구 LIG손해보험이 2연승을 질주하며 현대캐피탈의 3연승을 저지했다.

문용관 감독이 이끄는 LIG손해보험은 21일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근 남자부 3라운드 현대캐피탈과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2(34-32, 21-25, 24-26, 25-17, 16-14)로 이겼다. 이로써 LIG손해보험은 2연승을 질주, 천안 원정 26연패 수렁에서 탈출했다. 반면 현대캐피탈은 연승 행진을 마감했다. 

시작부터 박빙이었다. 현대캐피탈과 LIG손해보험은 25점 안에서 1세트 승패를 가리지 못하고 승부를 듀스까지 끌고 갔다. 한 치의 양보도 없이 팽팽했던 승부는 30점이 넘어간 후에야 판가름 났다. LIG손해보험은 32-32에서 정기혁의 속공과 상대 주포 케빈의 범실로 1세트를 챙겼다. 양팀 주포 에드가와 케빈은 나란히 11득점, 10득점을 올렸지만, 승부처에서의 활약은 에드가가 앞섰다. 에드가는 듀스 승부에서 블로킹과 공격 성공으로 버티며 팀의 기선 제압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캐피탈은 곧바로 전열을 정비했다.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부터 케빈과 문성민을 앞세워 달아났다. 이어 20-17까지 LIG손해보험의 추격을 허락하기도 했지만 안정을 되찾고 2세트를 잡았다. 현대캐피탈은 듀스 승부 끝에 최민호의 블로킹과 상대 범실로 3세트까지 챙기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LIG손해보험은 그대로 무너지지 않았다. LIG손해보험은 에드가를 앞세워 4세트를 25-17로 잡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듀스까지 흐른 끝장 승부 끝에 LIG손해보험이 웃었다. LIG손해보험은 14-14에서 터진 김진만의 오픈 공격과 김요한의 백어택을 묶어 치열했던 승부를 끝냈다.

에드가가 블로킹 3개, 서브 에이스 1개 포함 양팀 통틀어 최다 39득점(공격 성공률 55.55%)를 올렸다. 김요한도 27득점(공격 성공률 58.13%)으로 한 쪽 날개를 책임져 줬다. 또 10득점을 올린 김진만과 정기혁, 부용찬, 하현용 등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해줬다.

임지연 기자 jyli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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