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의 신 양학선이 17일 오전 수원시체육회에서 2년 계약을 체결하고 입단을 마무리했다. ⓒ 수원시체육회 제공
[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제 첫 직장은 수원시청입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22)이 수원시청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양학선은 17일 오전 수원시체육회관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실업선수로 첫 발을 뗐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원의 최고 대우를 받았다.
양학선은 "수원시청은 선수로서 내 첫 직장이다. 첫 직장에 온 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신입사원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당초 입단식은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한국체대 졸업반으로 양학선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던 만큼 취재진이 몰려 관심을 대변했다.
졸업 후 행선지를 확정하면서 양학선은 더욱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양학선은 올해 가장 큰 대회였던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햄스트링까지 다치면서 치고 올라갈 힘을 잃었다.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양학선은 최근 전국체전 4연패와 도요타컵 우승을 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여줬다.
양학선은 "올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운동을 2주 하면 아파서 3주를 쉬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었다"면서 "몸이 아파 훈련을 못하다보니 노력이 사라졌다.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낀 한 해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양학선은 다시 정상 탈환을 목표로 잡았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2년 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재연하겠다는 생각이다.
양학선은 "대학과 달리 직장을 가지면 성적을 내야 한다. 리우올림픽까지 수원시청 소속으로 뛸 수 있다"며 "첫 직장에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고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엑스포츠뉴스=수원, 조용운 기자] "제 첫 직장은 수원시청입니다."
'도마의 신' 양학선(22)이 수원시청과 입단 계약을 맺었다. 양학선은 17일 오전 수원시체육회관에서 계약을 체결하고 실업선수로 첫 발을 뗐다. 계약기간은 2년으로 계약금 2억 원, 연봉 1억 원의 최고 대우를 받았다.
양학선은 "수원시청은 선수로서 내 첫 직장이다. 첫 직장에 온 만큼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신입사원의 모습을 보여줘 웃음을 안겼다.
당초 입단식은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이었지만 한국체대 졸업반으로 양학선의 향후 거취에 이목이 집중됐던 만큼 취재진이 몰려 관심을 대변했다.
졸업 후 행선지를 확정하면서 양학선은 더욱 훈련에만 매진할 수 있게 됐다. 양학선은 올해 가장 큰 대회였던 인천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부상이 문제였다. 고질적인 발목 부상에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햄스트링까지 다치면서 치고 올라갈 힘을 잃었다. 침체될 수 있는 분위기였지만 양학선은 최근 전국체전 4연패와 도요타컵 우승을 하면서 반등 조짐을 보여줬다.
양학선은 "올해 우여곡절이 많았다. 운동을 2주 하면 아파서 3주를 쉬어야 하는 상황이 반복됐었다"면서 "몸이 아파 훈련을 못하다보니 노력이 사라졌다. 노력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느낀 한 해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하지만 새로운 둥지를 틀게 된 양학선은 다시 정상 탈환을 목표로 잡았다. 2012 런던올림픽 금메달의 영광을 2년 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재연하겠다는 생각이다.
양학선은 "대학과 달리 직장을 가지면 성적을 내야 한다. 리우올림픽까지 수원시청 소속으로 뛸 수 있다"며 "첫 직장에 올림픽 금메달을 선사하는 것이 목표다"고 올림픽 2연패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
조용운 기자 puy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