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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앞둔 마지막 GK 경쟁, 시작은 PK 훈련

기사입력 2014.12.15 17:46 / 기사수정 2014.12.15 17:54

김형민 기자
페널티킥 훈련을 하는 대표팀 골키퍼들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페널티킥 훈련을 하는 대표팀 골키퍼들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서귀포, 김형민 기자] 축구대표팀 골문의 마지막 경쟁이 페널티킥 훈련으로 문을 열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5일 서귀포시민축구장에서 제주 전지훈련을 시작했다. 각 포지션별로 슈틸리케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한 릴레이가 시작됐고 가장 주목받고 있는 골문도 신호탄을 쏘았다.

이번 제주 훈련에서 골문 경쟁은 공격진 구성과 함께 가장 큰 대표팀의 과제 중 하나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제주훈련에서 내년 1월 아시안컵에서 장갑을 낄 골키퍼를 확정한다. 

슈틸리케 감독은 훈련 첫 날 골키퍼들에게 집중하며 실력 점검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주훈련에는 정성룡(수원)과 김진현(세레소오사카), 김승규(울산)에 이범영(부산)이 새롭게 합류했다. 이외에도 권순태(전북)까지 포함해 5명의 후보군을 두고 주전 수문장 찾기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명단 발표 당시 슈틸리케 감독은 "명단에서 네 명의 골키퍼가 있는데 권순태도 함께 고려하고 있다"면서 "권순태까지 포함해 5명의 선수들 중에서 아시안컵에 나설 세 명의 골키퍼를 결정할 것"이라고 직접 설명하기도 했다.

제주 훈련에 참가하는 4명의 골키퍼들은 긴장감 속에 몸을 푼 뒤 페널티킥 훈련으로 주전 수문장을 향한 무한경쟁에 돌입했다. 골키퍼 한 명씩 나와 골문 앞에서 막고 나머지 세 명이 차례로 페널티킥을 차는 방식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발기술이 좋은 김진현은 정확한 페널티킥 슈팅을 선보였고 페널티킥 선방에 일가견이 있는 이범영은 좋은 선방으로 대응했다. 정성룡과 김승규도 적극적으로 몸을 날리는 열의를 보였다.

이후 치러진 9대9 미니게임에서 골키퍼들은 세 팀으로 나눠진 각각의 수문장을 맡아 공격수들의 슈팅을 연신 막아내며 경기 감각을 가다듬었다. 훈련이 끝난 후 정성룡은 그라운드를 나서면서 "당연히 열심히 해야 한다"며 주전 골키퍼에 대한 각오를 짧게 드러내기도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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