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녀들' 정유미 "'국민 노비' 오지호의 조언 감사"

[엑스포츠뉴스=김승현 기자] 배우 정유미가 오지호의 도움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10일 서울 순화동 JTBC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금토드라마 '하녀들' 제작발표회에는 조현탁 감독, 오지호, 정유미, 김동욱, 이시아, 이이경, 전소민, 이채영이 참석했다.

이날 정유미는 "국인엽 소화가 힘들 것으로 생각됐다. 하지만 촬영에 들어가니깐, 그다지 힘들지 않았다. 초반에 고초를 겪다 보니 감정선에 녹아들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정유미는 극 중 아름다운 용모와 센스 넘치는 옷맵시를 가져 막강 팬클럽을 거느릴 만큼 한양에서 알아주는 퀸카였지만 운명을 뒤흔든 한 사건으로 인해 양반에서 천민으로 전락한 비운의 여인 국인엽으로 분한다.

정유미는 "포스터에 내 얼굴이 크게 나왔는데, 서울 강남 길거리에 내 얼굴이 버젓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하녀복이 화사한 양반 복에 비해 편하다. '국민 노비' 오지호가 노하우를 잘 알려주고 있다. 하녀복이 양반복보다 따뜻할 수 있다"고 말해 오지호를 당황케 했다.

조선연애사극 '하녀들'은 신분과 계급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운명에 맞서 거침없이 나아가는 청춘남녀들의 격정 멜로 러브스토리로 규방 여인들과 하녀들의 은밀하고 발칙한 생활야사부터 풍류남아 한량들과 몸짱 하인들의 매력 넘치는 라이벌 대결까지 그린 모던 로맨스 사극이다. 오는 12일 오후 9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김승현 기자 drogba@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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