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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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이 점찍은 장윤호, 이재성의 길 따를까

기사입력 2014.12.09 18:51

김형민 기자
전북으로부터 지명 받은 장윤호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전북으로부터 지명 받은 장윤호 ⓒ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K리그 클래식 챔피언 전북 현대가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4명을 지명했다. 먼저 꼽은 이는 장윤호였다. 포지션과 역할에서 이재성과 똑 닮은 장윤호가 새 바람을 일으킬 지 주목된다.

장윤호는 9일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열린 2015 K리그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북의 우선 지명을 받았다. 본격적인 드래프트가 벌어지기 전 자유 선발 과정에서 전북으로부터 낙점 받았다.

전북은 장윤호의 잠재성을 봤다. 96년생에 불과한 장윤호는 영생고를 졸업한 뒤 곧바로 프로 무대에 발을 내딛게 됐다. 2011년 추계축구연맹전에서 우수선수상을 받기도 한 장윤호를 통해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넣어줄 것으로 기대한 것으로 보였다.

여러모로 이재성(전북)과 닮았다. 위치와 역할이 특히 그렇다. 이재성은 지난 시즌 전북 유니폼을 입고 데뷔해 26경기동안 4골 3도움을 기록하면서 전북의 핵심 미드필더로 빠르개 자리매김했다. 지난 인천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이번 A대표팀에도 승선하면서 계속해서 진가를 입증해 가고 있다.

장윤호 역시 같은 가능성을 지녔다.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플레이스타일 역시 이재성과 비슷하다. 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패스도 하면서 주고 받고 하는 것이 내 장점"이라면서 "도움을 많이 기록해 왔는데 전북에서도 도움을 많이 쌓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전북 합류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그는 "기분이 너무 좋고 얼떨떨하다.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하고 싶다"면서 "전북에서 선배들을 보며 많이 배우겠다"며 굳은 다짐을 보이기도 했다.

전북에는 K리그 정상급 미드필더들이 많이 포진해 있다. 베테랑 김남일을 비롯해 권경원 등 반짝이는 중원사령관들이 다수 포진돼 있다. 장윤호로서는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 함께 많은 경험은 물론 잠재적으로는 주전 경쟁까지 펼치는 기회를 잡게 됐다.

이에 대해 장윤호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경기도 출전하고 싶다. 열심히 한 만큼 잘 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권)경원이형, 정훈 등 같은 미드필더 포지션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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