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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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경기 연속 공격P' 보니, 미추를 잊게 하다

기사입력 2014.12.08 00:20

김형민 기자
윌프레드 보니와 게리 몽크 감독 ⓒAFPBBNews = News1
윌프레드 보니와 게리 몽크 감독 ⓒAFPBBNews = News1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윌프레드 보니(스완지시티)가 미구엘 미추(나폴리 임대)의 이름을 지워가고 있다. 스완지도 이제 미추를 더 이상 찾지 않는다.

보니는 7일(한국시간) 업튼파크에서 벌어진 2014-201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5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기록하는 등 활약했다.

보니는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황금 발' 면모를 과시했다. 그의 발에서는 4경기 연속 골이 만들어졌다. 전반 19분 보니는 왼쪽에서 제퍼슨 몬테로가 침착하게 연결해준 땅볼 크로스를 감각적인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지난 23일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했던 득점포 이후 4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게 됐다.

맹활약의 모미는 골뿐만은 아니었다. 보니는 최근 경기들에서 최고의 몸놀림을 보이고 있다. 골결정력은 물론이고 최전방에서 공을 잡고 2선 공격수들에게 연결하는 타겟맨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신장이 큰 가치를 발휘했다. 상대 웨스트햄에는 장신 공격수 앤디 캐롤이 버티고 있었다. 누구에게나 수비하기 버거운 상대였는데 보니가 자발적으로 수비에 가담했다. 전반 말미부터 센터백 지역까지 내려와 수비를 펼치던 보니는 후반 초반 페널티박스 안에서 캐롤에게 날아오는 크로스바 등을 헤딩으로 걷어냈다. 

후반 15분에는 폭발적인 스피드를 뽐냈다. 역습 상황에서 몬테로의 침투패스를 받아 수비수들 사이로 슈팅을 날렸지만 공은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보니의 종횡무진 활약에도 스완지는 아쉬운 1-3 역전패를 당했다. 캐롤의 2골을 앞세운 장신군단 웨스트햄의 높이를 봉쇄하지 못했다. 보니가 남긴 강렬한 인상도 캐롤의 그늘에 가렸다. 하지만 보니의 활약과 스완지의 전진은 다음 라운드에서 계속 될 예정이다.

김형민 기자 khm193@xportsnews.com

김형민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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